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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 점포에 청년 상인 유치…활기 찾은 '전통시장'

입력 2016-06-12 21:13 수정 2016-06-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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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 워낙에 장사가 안되다 보니까 전통시장을 살리기…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죠. 요즘은 장사가 안되서 빈 점포가 많은데 그 빈 점포에 임차료를 지원해가며 청년 상인들을 유치하는 시장이 늘고 있습니다.

먼저 정영재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시장 끝자락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자 작은 점포들이 하나 둘 나타납니다.

두 달 전 대전 태평 시장에 문을 연 먹거리 골목, '태평 청년 맛잇길' 입니다.

20년 간 방치돼 있던 빈 점포 10곳을 청년 사업가들에게 내준 겁니다.

[이용수/태평 시장 상인회장 : '맛 it 길' 때문에 저녁에 유동인구도 많이 늘고 거기 들렀다가 장을 봐 가시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50억 원을 들여 전국 20개 시장 200개 창업 점포에 인테리어,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몰' 사업의 일환입니다.

[김재형/태평 시장 청년 창업 점포 사장 : 저번 달 같은 경우는 저희 10개 창업 업소가 매출 3000만 원 이상이 나왔고요. (이번 달도) 저번 달과 같이 매출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옆 남부시장도 5년 전부터 공예품부터 식당까지 30여 개의 청년 점포가 들어서면서 명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16개 시장 600여 점포에 추가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임차료 지원이 11개월로 한정되기 때문에 청년 사업가들이 이 기간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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