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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상 "한국과 냉각기 필요…추후 고위급 회담"

입력 2019-01-29 20:58 수정 2019-01-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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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자위대 초계기 논란으로 한·일 간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는데 오늘(29일) 일본 이와야 방위상이 한국과의 회담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만간 일본에서 한·미·일 당국자가 만날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 미국의 중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도쿄 잠깐만 좀 연결하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이 나와 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이 정확하게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에 국무회의가 끝난 다음에 이와야 방위상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자위대 초계기의 레이더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있었는데 이와야 방위상은 전체 상황이 정리되면 하이 레벨의 접촉, 대화의 기회도 가지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하이레벨, 고위급이라는 것이 예를 들면 정경두 국방장관을 말하는 것인가요?

[기자]

정 장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서서히 급을 높여가면서 한국과 대화를 했으면 한다라고 했는데 일본 언론들은 이 발언들이 정경두 장관과의 회담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한·일 양측이 모두 여론의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말해서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어제 아베 총리는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일 관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국회에 출석했는데 얘기가 좀 나왔는지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오늘도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정부 질문을 벌였는데 한국 관련 질문도 없었고 답변도 없었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의 대규모 통계부정이 발각된 상황인데 주로 이와 관련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하죠. 오늘 방위상의 발언도 있었고 또 조만간 일본에서 한·미·일 당국자들의 회동도 있습니다. 미국의 중재 역할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느 부분이 주목이 됩니까?

[기자]

내일 우리 외교부의 북·미 국장이 일본을 방문합니다.

주일 UN군 사령부의 후방기지를 오는 것인데요.

이를 계기로 해서 한·미·일 당국자 간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을 만났는데 일본에서는 오늘 오후 주일 미군 사령관이 방위상을 만났습니다.

이에 앞서서 이와야 방위상이 한국과 회담 의지를 밝힌 것도 미국의 중재 역할을 한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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