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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릴 수도, 금방 열릴 수도"…3차회담 '기약' 안 해

입력 2019-02-28 20:56 수정 2019-02-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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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이제 3차 북·미 정상회담은 언제 열릴지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 수 없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재인 대통령, 아베 총리와 통화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주변국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다음 번 북·미정상회담 날짜를 잡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언제쯤 열리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알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열릴 수도, 금방 열릴 수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정상간 만남에서, 예정됐던 서명식이 취소된 전례는 드뭅니다.

특히 북한 입장에서는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제재를 풀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북·미 정상이 금방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의 북·미관계가 진전되는데 한국·일본·중국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매우 많은 노력, 이번 합의 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었고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오늘(28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변국 정상들과 상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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