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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수배 중 아들은 대통령 만나…최씨 연관 의혹

입력 2016-12-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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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영복 회장이 수배를 받고 잠적 중이던 지난 10월에 이 회장의 아들 창환 씨가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했던 2013년에 창조경제 위원으로 위촉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두달 전,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가상현실 페스티벌.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의 아들 창환 씨가 벤처기업 대표 자격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습니다.

당시는 이 회장이 검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잠적해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창환 씨는 이 회장의 공소장에도 등장하는데 이 회장이 창환 씨 등 가족을 엘시티 시행사 임직원으로 등재해 임금 등 75억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입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엔 정부의 창조경제문화운동 추진위원회 선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2013년은 이 회장이 최순실 자매가 속한 강남 계모임에 가입하고 법무부의 투자이민제 지정과 엘시티 공사가 시작된 해여서 최씨와의 연관 의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회장으로부터 5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구속수감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한 뒤 오는 20일쯤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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