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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의혹' 현기환 구속영장 청구…자해 시도

입력 2016-1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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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30일) 저녁 자해를 시도해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어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측으로부터, 수억원대 뭉칫돈과 상품권 등을 받았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현 전 수석이 그 대가로 엘시티가 각종 특혜를 받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 중 세번째로 구속되는 사례가 됩니다.

현 전 수석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직후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자신의 머물던 부산 롯데호텔 17층 객실 내, 욕실에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피를 흘리던 현 전 수석은 보좌관에게 발견돼 호텔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부산 백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은 자해 직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전인 어제 새벽에도 자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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