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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군 유해 송환 이뤄질 듯…북·미 합의 '첫걸음'

입력 2018-07-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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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오늘(27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의 합의가 첫 걸음을 떼는 셈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오산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미군 수송기는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들어갈 전망입니다.

북측으로부터 유해를 돌려받으면, 다시 오산 기지로 돌아와 간단한 검식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로 유해를 옮겨 최종 신원확인이 이뤄집니다.

정부 당국자는 "유해 송환을 하루 앞두고, 원산에서 오산, 하와이를 거치는 경로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주한미군이 판문점으로 전달한 유해 송환용 나무상자도 최근 북측이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50여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약속대로 송환이 이뤄지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처음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향후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유해 송환과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히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고 또 성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또 지난 2007년 이후 11년만의 유해 송환인만큼 오산 혹은 하와이에서 추념식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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