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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양 인근 ICBM 조립시설도 해체" 관측…트럼프 '환영'

입력 2018-07-25 20:33 수정 2018-07-25 23:52

미, "북한이 약속 지켰다"면서도 폐기 검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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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이 약속 지켰다"면서도 폐기 검증 강조

[앵커]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해체 작업을 구체화한 가운데 평양 인근의 탄도미사일 조립 시설도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의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했고, 미 국무부는 폐기 과정에 검증 절차를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소리, VOA가 공개한 위성 사진들입니다.

평양 부근의 이 자동차 공장에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탄도미사일 조립 시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일에 찍은 사진에는 온데간데없습니다.

바로 이 곳에서 북한이 지난해 11월 발사한 ICBM급 '화성-15형'이 조립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VOA는 일단 해체 단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창리에 이은 해체를 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이 주요 미사일 시험장을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는 사진들이 나왔습니다. 이를 우리는 환영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증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엔진 시험장을 해체할 때 우리는 국제사찰단이 참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폐기할 때 최종적이고 완전한 검증을 강조한 겁니다.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를 돌려받는 것도 진척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이 27일에 직접 갈 예정인데, 북한이 승인하지 않아 이날 유해를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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