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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 우리는 안전한가…활성단층 연구 시급

입력 2016-09-23 08:09 수정 2016-09-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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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기상청 발표 보면서 국민들의 실망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죠. 지난 12일에 있었던 5.1, 5.8 지진의 진앙 위치를 수정하면서 진앙의 위치 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비난이 잇따랐는데요. '한반도 지진, 우리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열린 지진 전문가들의 논의 자리에서는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활성단층에 대한 분석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한 목소리로 나왔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 연구자들은 한반도 곳곳에 단층이 있지만 지금까지 연구가 등한시돼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역사 기록이 있어 전국 곳곳에 활성단층이 있다고 보이지만 정작 어떤 단층이 활성단층인지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의 활성단층에 대한 연구는 1994년에야 일본인 학자에 의해 이뤄졌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된 활성단층 지도나 지진위험지도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대규모 공사로 지형이 더욱 바뀌면 조사는 한층 더 힘들어집니다.

경주 지진의 특성을 고려해 원전 안전 기준 등을 조정할 필요도 제기됐습니다.

경주 지진은 학자들의 예측보다 저층 건물에 위험할 수 있는 고진동 지진파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조기 경보를 위해 지금보다 지진 관측망을 더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진 발생 5초 안에 인근 6개 관측소가 관측하도록 지진 관측소를 늘려야 10초 내 경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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