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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400회 넘어…정부, 오늘 경주 재난지역 선포할 듯

입력 2016-09-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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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에도 여진이 이어진 경주를, 정부가 이르면 오늘(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복구 비용 등을 중앙정부가 지원하게 되고, 피해주민들은 세금과 공공요금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됩니다. 계속되는 여진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피로감,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지진이 올거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돌고 있고, 불면증 등 불안 증세를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아침& 첫소식, 먼저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이르면 오늘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합니다.

경주시의 지진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인 75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의 최대 80%에서 90%까지 국비로 지원하게 됩니다.

복구자금 융자도 연 1.5%의 낮은 금리로 제공됩니다.

피해 주민은 통신비 1만 2500원이 지원되고 전기와 도시가스요금 한달분을 면제받습니다.

건강보험료도 인적 물적 피해를 동시에 입으면 6개월분, 한 가지만 겪은 경우에는 3개월분이 감면됩니다.

정부는 내일까지 정밀 조사를 벌여 피해액과 복구비용을 산정할 방침입니다.

42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밤잠을 설친 주민들은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고 멀미와 비슷한 울렁증과 집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 증세도 노약자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부터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경주시 내남면 주민 247명에게 심리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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