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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로 향하는 불만…바흐, 스가에 "유관중 고려" 요청도

입력 2021-07-16 20:31 수정 2021-07-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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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도쿄를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오늘(16일)도 올림픽 개최 반대시위가 열렸다고요.

[기자]

올림픽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오늘도 올림픽에 반대하며 IOC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시위대가 이곳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를 향해서 이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도쿄 확진자 수가 지금의 약 2배인 하루 평균 24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런 팬데믹 속에서도 올림픽을 강행한 데 대한 불만이 IOC로 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IOC가 관중을 받아보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는 게 거기 보도로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제 바흐 위원장이 스가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상황이 나아지면 관중을 들이는 것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 측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을 통합해서 치르는 방안 등의 아이디어를 냈는데 IOC 측에 중계권료의 위약금을 낼 수 있냐는 등의 이유로 반대했다는 사실도 일본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모두 일본 정부 관계자를 통해서 나온 발언이기는 하지만 주최국 상황을 너무 고려하지 않고 IOC가 강행을 밀어붙인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어제 취재 현장에서는 프리랜서 기자가 현장에 난입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직접 영상을 통해 보시겠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바흐, 당신은 거짓말쟁이야. 공항은 위험해.) 미안합니다. 당신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지금 뒤쪽이 소란스러워지는 걸 보니까 시위대가 도착을 한 모양이네요. 바흐 위원장은 오늘 원폭 피해지역인 히로시마에 갔죠?

[기자]

바흐 위원장은 히로시마, 코츠 부위원장은 나가사키 등 두 원폭 피해지역을 각각 찾았습니다.

UN이 채택한 올림픽 휴전 결의에 맞춰서 피해자를 추모하고 또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코로나로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지방까지 갔다는 점 그리고 원폭 피해자들 사이에서도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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