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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결렬에 중국 당혹…말 아끼며 "건설적 역할 계속"

입력 2019-02-28 21:13 수정 2019-03-0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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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회담 결렬로 중국은 상당히 당혹해 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5차 방중 시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핵 문제의 철저한 해결은 쉽지 않다."

오늘(28일)자 환구시보 사설입니다.

"문제에 부닥치면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아야지 걸핏하면 베이징이 막후에서 무슨 역할을 했느니 의심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마치 회담 결렬을 예감한 듯한 문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베이징에서 93% 물자를 북한이 받습니다. 북·중 국경이 통제되고 있으니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데 중국이 공조해달라는 메시지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단 북·미간 대화 유지를 강조하면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회담 결렬 시점에 북한 외무상 부상이 베이징을 방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이길성 북한 외교부 부상이 2월 28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방중 기간 북·중 양국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5차 방중을 협의하기 위한 일정으로 해석됐습니다.

북·미 회담 결렬로 김 위원장 방중 시점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3월 중으로 무역 분쟁을 최종 타결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중국이 북한과 고도로 밀착하는 모습을 연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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