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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밖' 인물들 줄소환 예고…형평성 논란 후폭풍

입력 2015-06-23 21:15

이인제 의원 소환 일정, 주말쯤으로 조율 중

노건평 씨, 내일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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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 소환 일정, 주말쯤으로 조율 중

노건평 씨, 내일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앵커]

성완종 리스트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이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와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등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형평성 논란이 불거집니다. 리스트에 있는 여당 의원들은 서면으로 조사하고 리스트에 없는 야당인사들은 출두하라는 거냐 하는 겁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새정치연합 측에서 공식적으로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김한길 전 대표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검찰이 통보한 날짜는 내일인데요, 당차원에서 정한 결정인 만큼 김 전 대표도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야당 측은 물타기와 야당 끼워넣기식의 정치적 수사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은 소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잖아요. 김 전 대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검찰은 내일 상황을 지켜보고 법적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이 앞서 서면조사를 받은 6명에 비해 구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색맞추기 소환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반박을 한 겁니다.

[앵커]

법적 절차대로 한다면 체포 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 그런 얘긴가요?

[기자]

그 부분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 전 대표가 아직 참고인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인제 의원과 노건평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 출석하겠다고 하나요?

[기자]

두 사람은 모두 소환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의원은 해외 출장 중이기 때문에 귀국 이후인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쯤으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건평 씨는 경남기업 측에서 사면 얘기를 꺼낸 것은 맞지만 거절을 했다면서 내일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소환 통보된 인물들에 대해선 어느 정도 물증이 확보된 건가요?

[기자]

김 전 대표와 이 의원의 경우 경남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4월 총선과 이듬해 5월 당대표 경선을 치를 때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의 경우에는 2012년 4월,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진술만 있다는 것은 성완종 리스트 6명과도 같은 거 같은데, 한 쪽은 진술만 있다고 서면으로 조사하고, 다른 한 쪽은 진술이 있어 혐의가 뚜렷하다고 소환이 필요하다는 검찰 논리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바로 그 부분 때문에 구색 맞추기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건데요.

성완종 리스트 인물과 이번 소환 대상자 모두 진술 정도만 확보된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환을 하겠다는 건 수사 마무리와 그리고 특검 대비용이 아니냐는 지적과 비판이 제기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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