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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외 인물 소환…수사 구색 맞추기 논란

입력 2015-06-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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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도 불러 조사합니다. 리스트 수사를 마무리 짓기 위한 '구색 맞추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성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도 소환통보를 받았습니다.

성 전 회장에게 로비를 받고 사면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의 자금 사용처와 사면 절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다며,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자들이 의혹 일체를 부인하는 가운데, 야당은 '구색맞추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새정치민주연합 : 야당 인사에 대해서, 그것도 전직 야당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것은 물타기, 짜맞추기 수사를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인물 상당수가 서면 조사만 받은 것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수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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