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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은 여전한데…성완종 리스트 수사 마무리 단계

입력 2015-06-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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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핵심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하나의 핵심은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명이 과연 성완종 전 회장에게 돈을 받았는가라는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파헤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수사는 사실상 종료시점인데요. 그런데 검찰 특별수사팀이 과연 수사의 핵심을 밝혔을까요? 묻고 싶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완종 리스트 수사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완구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리스트 관련 의혹 수사는 사실상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 등 전현직 비서실장 3명은 공소시효 등의 문제로 수사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홍문종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조사는 형식적이었습니다.

홍 의원 1명만 소환해 해명기회를 줬고 나머지 2명은 그나마 서면으로 대신했습니다.

대검찰청 간부회의에서는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수사의 핵심이었던 대선자금 의혹 부분은 더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로 시작한 이번 수사는 일부 회사 자료를 빼돌린 경남기업 관계자 둘만 구속하고 끝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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