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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 안 파도 치는 부산지하철…화려한 변신에 인기

입력 2014-08-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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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은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죠. 이번엔 부산으로 가봅니다.

지하철은 좀 답답하다는 편견을 보란듯이 깨고 화려하게 변신한 부산의 지하철을 구석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번 역은 해운대, 해운대역입니다.]

열차 안에 시원한 여름바다가 펼쳐집니다.

승객들은 백사장을 거닐고 물놀이를 즐기듯 바다 풍경에 푹빠졌습니다.

부산의 명소 해운대 해수욕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인데요.

이 바다열차는 부산도시철도를 대표하는 명물로 인기입니다.

[김선희/부산시 금곡동 : 이렇게 바닷물도 흐르고 시원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

기다란 서핑보드와 파라솔, 튜브 모양의 표지석까지 역사 안 곳곳엔 광안리해수욕장이 새겨졌습니다.

피서객들은 카메라를 꺼내 연신 추억을 남깁니다.

[하나, 둘, 셋! 만세!]

해방의 기쁨을 표현한 광복열차도 등장했습니다.

손잡이마다 태극기가 나부끼고 벽면과 바닥에선 독립운동가들과 광복 당시 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박광호/부산교통공사 고객홍보담당 :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제 테마열차를, 겨울에는 눈꽃열차 등 다양한 테마열차를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하철이 기발한 발상 속에 화려한 변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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