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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회담, 다음 주 뉴욕 유력…김영철 나설 듯

입력 2018-11-01 20:47

폼페이오 "내년 초 정상회담서 핵 위험 제거 돌파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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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년 초 정상회담서 핵 위험 제거 돌파구 희망"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에 북·미 고위급 회담을 예고했습니다. 국무부가 아직 공식 발표는 안했지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함께 뉴욕으로 올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온다면 고위급회담과 실무협상이 동시에 열리게 되는 셈인데 그간에 정체됐던 비핵화 협상에 속도가 붙을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워싱턴에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그(김정은 위원장)는 미국 사찰단에 2개 주요 시험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고 약속했고 너무 오래지 않아 가게 되길 바랍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풍계리·동창리 시험장 사찰이 회담의 주요 의제라며 내주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초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는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국무부가 구체적 날짜·장소, 북측 참석 인사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다음주 9일 전후 뉴욕 회담이 유력합니다.

워싱턴 소식통은 JTBC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올 것"이라며 "최선희 부상과 동행할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위급·실무회담 동시 개최는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을 영구적으로 비핵화할 수 있다면 거대한 업적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만하다"고 했습니다.

뉴욕 회담이 예정대로 성사되면 핵사찰과 제재 완화를 놓고 장기간 공전돼온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비건-최선희 라인의 실무협상도 11월 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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