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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 IOC 위원 "남북 단일팀 한다는 말 자체가 우습다"

입력 2017-07-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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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남북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북한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측은 단일팀을 한다는 말 자체가 우습다고 주장하고 그 외에 남북한 동시입장 등에 대해서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 축사 (지난달 24일) : 함께하고 계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다 같은 마음이시죠?]

하지만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을 한다는 말 자체가 우습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장 위원은 지난 1일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하고, 나쁘게 말하면 절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스포츠가 어떻게 교류를 주도하고, 물꼬를 트고 하느냐"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의 방한은 남북 스포츠 교류가 아니라 국제 스포츠 기구 차원에서 이뤄진 거라는 설명입니다.

장 위원은 또 남북한 동시 입장 등 우리 정부의 각종 제안에 대해서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리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장 위원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는 "국가올림픽위원회가 하는 일"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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