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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권도' 10년 만에 방한…새 정부 첫 스포츠 교류

입력 2017-06-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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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태권도 시범단 30여 명이 오늘(23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남북 스포츠 교류인데요. 관심을 모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측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남북 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장웅/북한 IOC 위원 : 그건 NOC(북한의 조선올림픽위원회)가 하는 거니까… 아마 뜻은 내가 전달할 수 있다고…]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전면에 나서는 걸 꺼렸습니다.

대신 북한에서 장관급인 상업상을 지낸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ITF 총재에게 마이크를 넘겼습니다.

[리용선/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 2014년 8월 두 연맹 사이에 맺은 합의서에 따라서 여기 오게 됐습니다.]

오늘 들어온 태권도 시범단 30여 명은 공식적으론 국제 스포츠 단체인 ITF 소속이지만 대부분 북한 선수와 임원들로 구성됐습니다.

새 정부 들어 남북 스포츠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고 북한 태권도 선수단의 방문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정부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 7000여만 원의 경비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내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 무대에 선 뒤 전주와 서울 등에서도 시범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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