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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되면 UFO 진실 공개"…배경은?

입력 2016-04-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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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진영이 이번에는 미확인비행물체, 즉 UFO의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관련된 기밀정보를 미국 국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건데요.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캠프의 1인자 조 포데스타 선거대책본부장이 현지시간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돌연 UFO관련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조 포데스타/클린터 캠프 선대본부장 : 그녀(클린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미 연방정부가 보유한 많은 (UFO 관련) 기록들의 공개를 요청할 것입니다.]

미 네바다주 사막에 있는 비밀군사기지, 일명 '에어리어 51'에 UFO가 있을 것이란 소문의 진위를 밝히겠다는 겁니다.

그는 "미국인들은 UFO와 외계인에 대한 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말로 UFO가 있을 것이란 여운까지 남겼습니다.

이에 앞서 클린턴 후보 자신도 TV에 나와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경쟁후보 버니 샌더스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는 만큼 화제를 선점하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누구보다 존중하고 있음을 부각하려 한 듯 합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그것(에어리어 51)의 기밀정보에 접근해 가능한 많이 대중에게 공개하려고 합니다. 만약 (UFO가) 없다면 없다고 말하려 합니다.]

힐러리가 UFO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것은 보다 많은 정보공개를 원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을 의식한, 선거전략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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