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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이선권 발언' 논란에 "북 환대 훼손할 정도 아냐"

입력 2018-11-05 18:37 수정 2018-11-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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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이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발언'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며칠 전에 다뤘지만요. 기업 총수들에게 했다는 그 '냉면' 발언에 이어서 이번에는 민주당 김태년 의원에게 했다는 그런 발언이 다시 또 논란이 되고있죠?
 

[최종혁 반장]

네, 지금 김태년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데요. 예산심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선권 위원장이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을 했던 이 김태년 위원장에게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라는 이야기를 또 했다는 것인데요. 다소 예의에 어긋난 발언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여당의 주요 인사가 소위, '무시'를 당한고도 가만있던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나왔는데, 일단 당사자인 김 의원에게도 질문이 나왔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제) : 본질을 흐리는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그러니까요, 위의장님.) 본질을 흐리는…(억측이 많으니까 한 번 밝혀주시면…) 본질을 흐리는 얘기를 하지 마시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건 사실인가요?) 하지 마세요. (당시 어떤 분위기였는지만 좀 말씀…) 자꾸 가십을 만들어내지 마세요. 그럼 본질이, 본질이 흐려져요.]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의원은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요. 이선권 의원이 김정원 위원장에게 혼날 것 같다. 본인은 의식하고 한 말은 아니겠지만, 듣기에 따라 '수령 모독 발언'으로 해석이 될 수 있다라면서 꼬집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되자 청와대도 직접 나섰습니다. 김의겸 대변인, "말이라는 것이 앞뒤의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되지 않느냐.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면서 "이 위원장의 발언이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와 조금 다르다고 할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엄청난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논란이 됐던 이른바 '냉면 발언'에 대해서는 "현재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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