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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시아 청년·국가에 "대화하고 소통하라" 강조

입력 2014-08-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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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어제(17일) 주요 일정은 아시아 주교단 면담과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집전이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소외된 자들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고,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23개국 청년들이 함께 장식한 십자가가 쌓여 제대가 완성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년들을 향해 영어로 강론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아시아에 살고 있는 젊은이로서, 이 위대한 대륙의 아들딸로서 여러분은 사회생활에 온전히 참여할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소외된 이들에 대한 젊은이들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곤궁한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주님과 더 가까이 사는 데 방해가 된다고 여겨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밀쳐 내지 마십시오.]

교황은 오전, 아시아 각국 추기경과 주교들에게 "생각과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소통과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북한 등 교황청과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나라들에도 "모두의 이익을 위해 주저 없이 대화를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비행기가 자국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열어줬고, 교황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남긴 터라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양측이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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