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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 제재 계속…비핵화 달성 때까지 전진할 것"

입력 2019-03-28 07:34 수정 2019-03-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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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북·미 관계에서 미국 내 국내 변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뮬러 특검의 무혐의 보고서가 나왔고 이제 북한이 협상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오고, 미국의 압박 전략도 느슨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대북압박을 강조하는 미국 쪽에서의 발언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미 국무부 예산 요청 청문회 참석차 워싱턴 현지시간 27일 미 하원에 나온 폼페이오 장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가 교착 상황에 빠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압박을 통해 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새 대북 제재 철회 지시로 미국의 압박 전략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도 미 상원 인사 청문회에 나와 "북한의 말만 믿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충분히 속았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도 미 하원에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미군이 관찰한 북한의 활동은 비핵화와 부합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군사력과 관련한 질문에도 "검증 가능한 변화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에 대해선 "전투태세를 갖춘 병력을 유지하는데 모범적인 동맹국"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의 유지 비용을 포함, 한국 정부의 상당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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