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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환히 밝힌 8차 촛불…'대통령 답변서'가 집회 키워

입력 2016-12-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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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화문광장 연결해서 오늘(17일) 촛불집회 상황을 정리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나가 있죠. 지금 강 기자 뒤로 참가자들이 조금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대부분 시민들의 행진 대열에 합류를 한 상태죠.

[기자]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7시쯤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꽉 찼던 광화문광장이 다소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주최 측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행진 상황을 중계하고 있어서 이곳에 남는 시민들도 행진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는 서울에서만 한 80만 명이 모였었는데 오늘은 참가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7시쯤 주최 측이 밝힌 참가 인원이 60만 명입니다.

이곳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시청역 일대까지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지난주 집회는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한 바로 다음 날 열렸는데도 말씀하신 것처럼 80만 명이 모였습니다.

탄핵도 좋지만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컸던 겁니다.

오늘이 여덟 번째 집회라서 사실 얼마나 모일지 예상할 수가 없었는데요.

어제 대통령이 헌재에 보낸 답변서에서 탄핵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불행한 일이지만 생명권을 직접 침해한 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시민들이 상당히 분노했습니다.

그 때문에 오늘 집회가 다시 커지는 이유가 되기도 했고요. 그동안 행진 중에 참가자가 늘어났던 점을 감안하면 60만 명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하고 이번 주하고 상황이 좀 달라진 상황인데 오늘 집회에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역시 대통령의 답변서에 대한 얘기가 많았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세월호 관련 답변 등 그런 주장이 터무니없다, 후안무치하다라는 규탄 발언이 많았습니다.

헌재를 향해서는 조기 심리 종료를 요구했고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집회 도중 사회자의 제언에 따라서 황교안 아웃이나 헌재의 조기 탄핵 같은 단어를 검색하고자 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일제히 이를 검색하면서 실시간검색어 1,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앞으로 행진 목적지가 크게 세 곳인데 행진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이렇게 세 곳을 향해 행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향하는 대열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총리 공관으로 가는 대열은 황교안 총리 사퇴, 헌재 쪽은 조기 판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총리본관 쪽에는 구명조끼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앞장서고 있는데요.

황 총리가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관련 수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에 대한 사과와 즉각적인 자진사퇴를 요구한다는 겁니다.

주최 측은 행진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곳 광화문광장에 8시 반에 다시서 마무리 집회를 할 계획입니다.

[앵커]

뉴스 끝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연결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강버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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