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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화 반대' 김훈·조정래 등 620명 시국선언

입력 2015-10-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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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열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조정래, 김훈 등 문인들을 비롯한 620명이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의 시작'이라며 시국선언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권영해 전 국방장관 등 보수인사 500여명은 국정화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의 시작이다"는 대형 플래카드 아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국정교과서라고 쓰인 머리띠를 눈에 두른 채 앉아 있습니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시국선언 자리입니다.

[남부원 사무총장/한국YMCA전국연맹 : 국정교과서 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들어맞는 획일적 역사해석을 강요하면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반역사적인 시도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소설가 김훈과 조정래 씨 등 620명이 시국선언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방침은 확고한 상황.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대학 총장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A대학 총장/황우여 부총리 만참 참석 : 우리 의견을 참고해서 (국정교과서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돌릴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던데….]

한편,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과 정기승 전 대법관 등 보수 성향 지식인 500명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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