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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부동층 잡기…'김문수 승계론' vs '도정 심판론'

입력 2014-05-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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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선거전을 들여다볼 텐데요. 박빙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부터 보겠습니다. 조금 전 저희 JTBC 여론조사에서도 보셨다시피 경기도지사 선거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결과를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막판으로 갈수록 경기도 선거전의 화두는 현 지사인 김문수 지사입니다.

유한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6·4 지방선거 승패의 바로미터로 떠오른 경기도지사 선거, 여야 후보 모두 막판 부동층 잡기에 나섰습니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의 집중 공략 지역은 수원 등 경부권.

남 후보가 현재 약 14%p 뒤지지만, 그 2배에 이르는 부동층이 있는 곳입니다.

남 후보는 김문수 지사 승계론을 내세웁니다.

[남경필/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 교통 정책을 아주 잘했고 촘촘한 복지도 잘했습니다. 잘한 것은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더 발전시키는 청출어람의 경기도지사가 되겠습니다.]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에 맞서 의정부시를 샅샅이 훑었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는 가운데 약 40%에 이르는 부동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김 후보는 '8년 도정 심판론'을 주장합니다.

[김진표/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 : 김문수 도정 8년 동안 경기도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제 위기·재정 위기를 극복할 사람은 저 김진표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김문수 도지사', 경기지사 선거의 핵심 단어로 떠올랐는데요.

여야 후보들 만큼이나 경기도민들의 평가도 엇갈립니다.

[한명학/경기 수원시 금곡동 : 김문수 (지사) 같은 분은 우리가 좀 겪어봤잖아요. 괜찮잖아요.]

[장현자/경기 수원시 정자동 : 초심으로 돌아가시면 좋았을 텐데 오래 하시다 보니까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요.]

결국 경기지사 선거는 현 도정에 대한 평가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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