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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볼라 사태에 '시끌'…여행제한 논란에 음모론까지

입력 2014-10-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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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세계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선 주요 발병국들에 대한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 밖의 첫 감염자인 스페인 간호사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에볼라 발병국 주민들의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테드 크루즈/미 상원의원(텍사스주) : 2주 넘게 의회에 에볼라 발생국 (비행)운항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바마 정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여론도 여행 금지 조치를 지지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에 대한 원조를 어렵게 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오바마 정부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제를 자신하던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향한 불신이 에볼라에 대한 공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미국 정부가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또는 백신 개발로 떼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음모론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의사 5명, 간호사 20명 등으로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에볼라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이외 지역의 첫 감염자인 스페인 간호사는 에볼라 생존자의 항체 등을 투여받은 결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아프리카 의료봉사 도중 감염된 뒤 최근 완치된 영국인 간호사 윌리엄 풀리는 시에라리온으로 돌아가 다시 봉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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