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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흥정 대상 아니다"…반기문 만나 김정은 친서 전달

입력 2014-09-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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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무상 자격으로는 15년만에 유엔 총회에 참석한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핵은 북한의 생존권과 자주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흥정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해묵은 생존권 논리로 북핵 압박의 정당성을 흔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 총회장에 선 이수용 외무상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수용/북한 외무상 : 유엔 성명국의 자주권과 생존권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 무엇과 바꿔먹을 흥정물은 더더욱 아닙니다.]

최근 논란을 일으키며 국제사회의 고강도 압박을 받고 있는 인권 문제에 대해선
북한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이 인권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모순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인권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게 인권에 대한 가장 큰 유린"이라며 방어막을 치기도 합니다.

앞서 이수용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뉴욕에서 재미동포 행사에 참석한 이 외무상은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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