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박원순 두 후보 측은 치열한 공방을 오늘(30일)도 이어나갔습니다. 친환경 급식과 정 후보의 기부발언을 각각 문제 삼았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몽준 후보와 새누리당은 급식 이슈를 띄우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학생들이 6개월간 농약 급식에 방치된 일을 막고 최소화 하기 위해서 조치를 취했어야….]
[이완구/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아무 일도 없었다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자세에 대해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침소봉대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침소봉대해서 마치 우리 아이들 급식에 농약성분이 대규모로 공급된 것처럼….]
부인 강난희 여사와 사전투표에 나서며 이른바 '부인 잠적설'을 정면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 후보의 기부 발언을 문제삼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정 후보는 어제 사회복지사협회를 방문해 시장이 되면 개인적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투표일을 불과 닷새 남겨놓은 상황에서 기부 약속을 했습니다.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대단히 높다고….]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격려 차원일 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두 후보간의 공방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