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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승리 향한 상처' 황의조

입력 2019-01-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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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은 우리 축구의 8강, 카타르전이 열립니다. 물론 카타르전에서도 황의조 선수가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골로 말하는 골잡이는 늘 화려합니다. 그런데 황의조 선수의 목덜미를 유심히 보면 '핏빛 상처'가 가득합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한국 2:0 중국 / 아시안컵 조별리그 (지난 16일) >

중국전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 순간.

축구팬들의 시선은 황의조의 발끝보다 빨갛게 물든 목덜미에 쏠렸습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의조의 목에는 중국 수비수가 남긴 손톱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경기 후 황의조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긁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골로 말하는 공격수, 그만큼 화려하지만 몸이 성할 날이 없습니다.

필리핀과 첫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가 잡아 끌고, 또 밀치는 바람에 목에 상처가 났습니다.

손톱에 긁혀 피가 난 것 외에도 팔에 치이고, 발에 걷어 차이고, 깊은 태클에 걸려 숱하게 넘어졌습니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는데, 결정적 기회에서 때린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불운과 싸워야 했습니다.

8강에서 맞붙는 카타르는 11골을 넣어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기도 하지만 또 1골도 내주지 않아 수비가 강합니다.

꽉 막힌 듯한 수비숲을 열어젖히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슛을 때리며 골을 선물했던 황의조.

벤투 감독은 여전히 황의조에게 믿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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