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타르전 앞둔 대표팀 "달라져야 한다"…기성용 위한 세리머니도

입력 2019-01-23 21:15 수정 2019-01-23 23: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온누리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오늘 훈련은 마무리했고, 이제는 이틀 남은 카타르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네, 카타르가 만만치 않다는 건 알겠는데 우리 선수들은 뭐라고 얘기합니까?

지금 온누리 기자하고 얘기할 내용들은 여러 가지 훈훈한 뒷얘기도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선 그 얘기부터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어제 바레인전이 끝난 뒤에 인터뷰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면 선수들이 좀 침묵을 하고는 하는데 어제는 굉장히 많은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바레인전의 부족했던 점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이제는 좀 달라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결승골을 넣었던 김진수 선수가 자기 대신 벤치에 앉았던 선수들 얘기를 기사로 많이 써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바레인전은 물론 힘겹기는 했는데 경기 중간중간 뭐랄까 하나의 팀으로서 선수들끼리 공감대가 있다, 이런 느낌은 들더군요.

[기자]

이제는 아시안컵에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된 기성용 선수 세리머니들이 인상적이었죠.

황희찬 선수 골이 나왔을 때에는 손가락으로 16번을 들어올렸고 또 김진수 선수 골 때는 기성용 선수 유니폼을 흔들어보였습니다.

선수들끼리 미리 약속한 세리머니였다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는 그런 세리머니들도 중요하지만 제일 좋은 선물은 역시 우승하는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중국전이었죠. 그러니까 경기에 못 나가서 물병을 찼다고 알려졌던 이승우 선수도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면서요?

[기자]

이승우 선수, 교체 멤버로 어제 35분 정도를 뛰었습니다.

이후 만난 자리에서는 뛰고 싶은 욕심 때문에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연장전에서 이승우 선수가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은 또 그런 이승우 선수 가세가 아주 반갑습니다.

어제 짧게 뛰었기 때문에 오늘 이승우 선수 회복 훈련에도 참여를 했는데 굉장히 밝은 얼굴로 즐겁게 훈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다행이군요. 현장에서는 스페인의 축구 스타 사비의 저주라는 말이 돈다고 하는데 그건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사비가 대회 전에 8강을 예측했는데 베트남의 8강 진출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진을 맞혔습니다.

그런데 그에 따르면 한국과 카타르가 8강에서 만나고 카타르는 한국을 이기고 우승까지 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우리 대표팀 정우영 선수는 '그게 방송 대본이 아니었을까요' 이렇게 물으면서도 그 예측이 틀렸다는 걸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현지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관련기사

대표팀, 바레인 2 : 1 제압…25일 카타르와 8강 격돌 [영상] '8강 가자!' 연장전서 터진 김진수 극적 헤딩골 [영상] '드디어 터졌다' 전반 43분 황희찬 선제골 쾅! 거친 수비, 몸으로 받아낸 손흥민…바레인전 언성히어로 10+6 손가락·16번 유니폼…감동의 '기성용 세리머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