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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호프만도 성희롱 사과…성추문 전 분야로 확산

입력 2017-11-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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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우드에서 촉발된 성희롱 파문은 팔순 원로 배우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더스틴 호프만은 32년 전의 성희롱 폭로가 나오자 사과했습니다. 또 영국 정계도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1985년 미국에서 방영된 TV 드라마 '세일즈맨의 죽음'입니다.

아카데미상 등을 휩쓴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당시 촬영장에서 17살 인턴으로 일했던 여성 작가 그레엄 헌터는 호프만이 엉덩이를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성적 모욕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상관이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고도 했습니다.

호프만은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성추문이 불거지자 전격 사임했습니다.

2002년 보수당 만찬장에서 여성 언론인의 무릎에 손을 얹었다는 증언이 나온 직후입니다.

그는 사직서에서 "군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의회 직원들이 작성한 '성희롱 블랙리스트'에 전·현직 각료만 21명이 등장하자 의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메이 총리가 엄정 대처 입장을 밝혔지만 최측근인 내무대신도 의혹에 휩싸인 터라 추가 낙마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추문 파문은 영화계를 떠나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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