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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성폭력 고발 "미투" 캠페인 확산…수십만 트윗

입력 2017-10-17 22:38 수정 2018-02-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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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성폭력 고발 캠페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봤으면 트위터에 '미투'라고 써달라는 건데 짧은 시간에 수십만 명이 답했습니다. 최근 미국 영화계를 충격에 빠뜨린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이 발단이 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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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나도 성폭력피해자다'

할리우드 배우인 알리사 밀라노가 제안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가 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나 성희롱을 당했다면 트윗에 '미투'라고 써달라고 호소한 트위터에 하루 만에 50만 건 이상의 트윗이 뒤따랐습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패트리샤 아퀘트 등 유명인이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폭로도 끊이지 않습니다.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는 '파티걸'로 낙인 찍히는 것이 두려워 말하지 못했다며 자신도 성폭력 피해자라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들은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이 캠페인을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반지의 제왕 등을 제작한 와인스타인이 30여 년간 여배우와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보도는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알려진 피해자만 30여 명에 달합니다.

폭로가 이어지면서 미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차별적 문화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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