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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힘들다" 푸틴 이혼…다른 영부인은 어떤가보니

입력 2013-06-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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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영부인 알렌산드로브나 류드밀라 푸틴 여사와 이혼했다.

6일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류드밀라 여사와 함께 관람한 후 국영 뉴스 채널 러시아24TV를 통해 이혼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83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푸틴 이혼 사실이 알려지기 전부터 러시아 언론은 대통령 부부의 별거설, 불화설 등을 꾸준히 보도해 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공식 회견을 통해 "30년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함께 결정했다"며 "이혼하더라도 가까이 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이혼 사유는 영부인 류드밀라 여사의 고충이 컸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0년 5월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13년 동안 대통령 및 총리직을 지냈고, 류드밀라 여사도 같은 기간 동안 공직생활을 해야만 했다.

류드밀라 여사는 대중 앞에 서는 걸 꺼려하고 높은 인기를 부담스러워 했으며, 비행기 타는 일을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푸틴 대통령 부부는 세 번째 대통령 취임식 이래 최근 1년 내 공식석상에 함께 참석하지 않았다.

푸틴 이혼 사유에 영부인의 고충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자, 소프트외교로 눈길을 끌고 있는 중국 영부인 펑리위안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아내이자 가수로 활동한 펑리위안은 남편의 순방길에 동행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치파오를 입는 등 중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뽐낸 패션 감각도 화제에 오르고 있으며, 순방길에는 중국 제품만 입어 패션 산업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펑리위안의 이 같은 소프트 외교는 "그녀의 이미지 뿐 아니라 중국 지도층의 모습까지도 더 좋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푸틴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푸틴 이혼, 대통령 아내로 사는 것도 힘들구나", "푸틴 이혼, 영부인 이젠 자유를 즐기시길", "푸틴 이혼, 그래도 사이좋게 지낸다니 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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