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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냐 식민지배 가혹행위 사과…과거사 외면 안해

입력 2013-06-07 09:23 수정 2013-06-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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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냐 식민지배 가혹행위 사과'

1952년부터 8년간 케냐인들은 영국의 식민 통치에 맞서 독립투쟁을 벌였다.

'마우마우 봉기'라 불린 이 투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영국군은 수만 명을 살해하고 수십 만 명에게 고문 등 가혹행위를 했다.

이 같은 식민지배 가혹행위로 8000명 이상이 지금까지도 고문 후유증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노먼 루킨도/케냐 독립운동가 : 일하던 학교에서 끌려나와 다른 8명과 함께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저는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지만, 나머지는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6일 5200여 명의 케냐 독립운동 피해자들에게 1인당 26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45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식민지배 가혹행위 사과로 주어지는 보상금은 케냐의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결정은 케냐의 피해자 3명이 런던고등법원에 소송을 내 지난해 말 배상청구권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수치스런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식민지배 가혹행위 사과한 영국, 일본이 한국의 독립운동가 유족의 배상 요구를 외면한 것과 대조적이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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