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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팬미팅 인산인해…김연아 "피겨 미련없다"

입력 2014-03-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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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는 은퇴한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모처럼 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장에는 김연아를 보려는 팬들이 대거 몰려 한바탕 난리였다는데고 하는데요.

그 만남의 현장에 온누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시민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 행사장은 물려든 팬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마지막 경쟁 무대를 아쉬움 속에 마친 김연아지만 오랜 만에 만난 팬들에게는 편하게 유머를 건넸습니다.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 (스케이트가) 꼴보기 싫은 건 좀 오래된 것 같고, 이제는 정말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아무 미련도 없어요.]

피겨스케이팅에 맞는 최상의 몸 상태를 위해 10년 이상 참고 견디며 살아왔던 김연아는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 하나 꼽긴 어려울 것 같고 당분간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아요.]

10년 뒤 계획을 묻자 결혼 얘기를 꺼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 35살에 결혼 안하면 너무 늦지 않나요? 뭘 하든 피겨는 끝까지 놓지 않을 것 같아요. 그것 빼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니까.]

팬들에게 선물도 나눠주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연아는 팬들로부터 빵 선물을 받은 뒤 '빵연아'라는 별명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김연아는 몇 차례 더 팬 미팅을 한 뒤 5월에는 아이스쇼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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