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무성, 잇단 '청년층 공략' 행보…이념 공세 논란도

입력 2015-03-26 08: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양당 대표들의 행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학생들과의 만남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학생들과 하고 있는 얘기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 한다는 발언에 이어서 어제(25일) 종북세력 척결론까지 너무 이념공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모교인 한양대를 찾아 특강에 나섰습니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 부산 해양대학교에 이어 사흘 연속 이어진 청년층 소통 행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꺼낸 이야기는 종북 세력 척결론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이석기·김선동 같은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과 정치권 착근, 이것 때문에 우리 사회는 철저한 진영 논리에 빠져서 국론 분열이 극심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다시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은 또 하나의 안보 강연이 된 셈입니다.

종북 공세를 앞세워 4월 재보선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5·16 쿠데타를 혁명으로 규정하고 경제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습니다.

여기에 장소 대여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며 잡음이 커졌습니다.

한양대 측이 김 대표는 초청한 반면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강연은 허락하지 않은 것입니다.

[김종민 대변인/정의당 : 이러한 결정 배경에 그 어떤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소통을 취지로 마련된 강연 무대가 선거전을 겨냥한 이념 공세의 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김무성 "통일되면 사드 배치할 필요 없어져" [여당] 김무성 "북, 핵보유국" 발언 파장…야 "무책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