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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통일되면 사드 배치할 필요 없어져"

입력 2015-03-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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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통일되면 사드 배치할 필요 없어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남북한이 통일되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는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모교인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통일이 되면 인구가 세계 20위권 안에 들어가고 남북 대치 때문에 들어가는 국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주장한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후배들에게 자신의 대학시절과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 등을 소탈하게 털어놨다.

김 대표는 "시대의 화두는 혁신이다. 혁신하지 않으면 낙후될 수 밖에 없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우리나라는 좁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해외로 눈을 많이 돌리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는 저성장 탈출과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만큼 아시아 시장의 인프라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여러분은 지금부터 세계시장에 관심을 갖고 정부가 일자리를 굉장히 노력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세계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청년인턴 정책에 대한 일부의 문제제기에 대해 "국가정책은 대통령 임기 5년 간 어떤한 잘못을 해서 바뀌고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모두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사 교육에 관해서는 "대한민국 60년 경제발전은 기적이 아니면 있을 수 없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좌파들은 건국 이후 지금까지 현대사를 학생들에게 부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학생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새누리당의 '공천학살'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고난을 이겨내면 미래가 올 것이란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두 번을 충성 다한 당에서 공천을 못받았다. 이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참고 견뎌서 여기까지 왔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최근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을 찾아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토크쇼를 갖는 등 청춘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4일 김 대표의 청춘무대 행사에서 시위를 벌인 한국청년연대 회원들이 또다시 찾아아 김 대표에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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