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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S 급습' 군견 깜짝 공개…"지지층 애국심 겨냥"

입력 2019-11-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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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급습 작전에 투입됐던 군견을 백악관에서 깜짝 공개했습니다. 보수 지지층 유권자를 의식해서 또 하나의 '영웅 만들기'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군견 '코넌'을 직접 소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코넌을 소개합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할 개일 거예요.]

영웅이라고도 추켜세웠습니다.

지난달 이슬람국가, IS 지도자 알-바그다디 급습 작전에 투입돼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시 트윗에 합성사진까지 올리며 연달아 칭찬한데 이어 백악관에까지 초청한 것입니다.

인증서와 함께 메달과 상패도 줬습니다.

IS 격퇴작전의 성과를 과시하고, 동시에 지지층의 애국심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재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애국주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해군특수부대원 구하기에 나섰다가 논란을 불렀습니다.

군사법당국의 결정에 배치되는 정치적 개입이라며 군 수뇌부가 반발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스펜서 해군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척 슈머/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해군장관 경질은 매우 유감입니다. 그는 옳은 일을 한 거예요.]

스펜서 해군장관은 헌법에 위배되는 명령에 복종할 수 없어 자신의 해고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편지로 트럼프식 영웅만들기에 일침을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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