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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여야 긴급 대표회담 제안…새누리 사실상 거절

입력 2014-09-28 13:18 수정 2014-09-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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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본회의가 30일로 잡혔지만 여야간 대화의 끈이 좀처럼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30일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고, 야당은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야 입장이 뒤바뀐 모습인데요.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먼저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오전에 여야 대표 긴급 회동을 제안했죠?

[기자]

말한 것처럼 여야 위치가 뒤바뀐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금요일 본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데 반발해서, 30일 본회의까지 모든 협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 박영선 원내대표의 전화 접촉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1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 대표간 긴급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희상/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여야 모든 대화채널 복원을 호소하며 특히 김무성 대표께 여야 대표회담을 긴급히 제안합니다. 오늘(28일) 당장이라도 만나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크게 일괄 타결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회에 남아 김무성 대표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의 입장은 나왔나요?

[기자]

새누리당은 대표회동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김영우 대변인은 오늘 오전 30일 전까진 만날 계획이 "특별히 없다"며 "대신 새정치연합이 30일 본회의에 참여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내에선 만나서 합의하더라도 믿을 수 있겠느냐는 기류가 강한데요.

이장우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이미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두 번이나 파기했는데, 다시 파기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는지 부터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일각에선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국정감사 등 국회 정상화에 여 단독이라도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금명간 정국의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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