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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검사'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 협박 당했다?

입력 2014-01-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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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형외과 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진술을 하면서,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이 불거졌다는 보도를 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에 이 여성이 이 '해결사 검사'를 협박해서 금품을 받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인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원장 최 모씨를 압박해 수술비 등을 받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춘천지검 전모 검사.

이 사건은 최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김 모씨가 경찰에 관련 사실을 진술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애초 사건은 전 검사와 원장 최 씨 사이의 협박이 있었는지 등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튀었습니다.

전 검사 측에서 오히려 30대 여성 김 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수천만 원을 줬다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김 씨가 원장 최 씨와 전 검사 사이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알게 됐고, 이를 빌미로 전 검사를 협박했다는 겁니다.

전 검사 측은 이런 사실을 미리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알렸다고 밝혀, 검찰의 별도 수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성폭행 피해여성 김 씨의 수사과정에서 담당 수사관이 성형외과 원장 최 씨로부터 사건청탁을 받았다는 정황을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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