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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매티스 미 국방…'방위비 청구서' 들고 오나

입력 2017-01-26 21:32 수정 2017-01-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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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 장관이 취임한 뒤에 처음 방문할 나라로 한국을 택했습니다.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겠다는 건데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행보로 보이지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러 오는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매티스 장관이 한국부터 찾는 것이 대북공조 의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확고한 대한방위공약 이행의지 이런 것들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회담 후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국방부는 이번 기회에 중국의 반발로 표류하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의 해법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이 이런 기대와는 별도로 방위비 분담금이란 '청구서'를 들고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주한미군 주둔비용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NATO에 대한 미국의 기여와 그에 대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럽 국가들의 분담금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같은 논리로 매티스 장관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내년까지 해마다 9000억 원대의 분담금을 내도록 돼 있는데, 2019년 이후 분담액은 다시 협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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