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국방, 내달 한·일 방문…방위비 분담금 압박 본격화

입력 2017-01-26 09: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트럼프 정권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설 연휴 직후인 다음달 2일 한국을 방문한 뒤 3일에는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디어 트럼프 정권의 방위비 분담금 압박이 시작됐다는 분석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 안보 이슈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보름도 안 돼 한국과 일본을 첫 방문국으로 택한 건 북한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동맹관계를 우려하는 한일 두 나라를 의식한 측면도 강합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사드 배치 등 안보 이슈에 대해 확약을 얻으려는 시도로도 읽힙니다.

2001년 부시 정권 때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취임 후 2년 10개월, 2009년 오바마 때 게이츠 장관이 8개월이 지난 뒤에야 방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초고속 방문입니다.

한국 정부와 방위비분담금 인상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부 장관 : 미국만이 이 부담을 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동맹(한국과 일본)에게 명백히 밝히기 위해 논의를 할 것입니다.]

주한미군의 북핵 시설 격퇴 방안도 의제로 주목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한은 '한미동맹 중시'라는 선물과 방위비분담금 재협상이란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중국, 차세대 ICBM '둥펑41' 공개…고강도 사드 압박 멕시코 "북미자유무역협정, 탈퇴할수도"…트럼프에 경고 교황 "히틀러도 국민이 선출"…배타적 지도자 경계령 '5번가의 기적'이 악몽으로…트럼프가 뉴욕에 남긴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