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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5월 폭염'… 백화점·마트 '여름맞이'도 빨라져

입력 2016-05-23 12:01

식품 안전관리 강화 앞다퉈… 냉방용품·여름의류·물놀이 제품 등 다양한 할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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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관리 강화 앞다퉈… 냉방용품·여름의류·물놀이 제품 등 다양한 할인전

때이른 '5월 폭염'… 백화점·마트 '여름맞이'도 빨라져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때 이른 불볕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여름맞이'도 빨라졌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중독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식품 안전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냉방가전, 여름 의류 등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무더위 특수'를 위한 발빠른 기획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여름철 식중독 걱정마" 식품 안전 관리 강화

롯데마트는 이달부터 하절기 식품 안전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점포별로 운영하고 있는 품질관리 전담인원도 기존보다 늘려 먹거리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초밥·회덮밥·김밥 등의 판매기한을 기존 조리 후 7시간에서 5시간 이내로 2시간 줄였다.

이마트는 여름철 선도관리가 어려운 양념게장의 판매를 향후 5개월간 하지 않기로 했다. 즉석회와 팥이 들어간 떡을 비롯해 나물 등은 판매시간을 단축하며, 자체 상품안전센터를 활용해 상품 수거 및 식중독균 검사도 확대해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 초 총 17억원을 투자해 현미경을 비롯해 미생물 검사기기 등 22종의 검사장비를 확충했다.

홈플러스도 매장 내에서는 판매상품들의 신선도 향상을 위해 농수축산물, 두부, 치즈, 간편조리식품 등의 선도, 유통기한 등을 점검하는 '신선 지킴이' 제도를 운용해 식품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지난달부터 식품위생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상하기 쉬운 식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하지 않은 물론, 생크림 및 생크림을 활용한 제품도 판매 및 시식도 중단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들어 전국 15개 백화점과 4개 아울렛에서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하절기에 변질하기 쉬운 콩비지, 육회, 간장게장, 생굴무침 등 13개 고위험 식품군의 매장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매년 5월부터 9월 말까지 진행해온 여름철 식품관리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용품 및 여름 의류·물놀이 상품 등 다양한 기획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던 20일에서 22일 사흘간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가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날 "첫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6일 일찍 내려지면서 냉방가전 구매 고객이 급격히 늘었다"면서 지난 사흘간 에어컨(스탠드형 기준) 판매 대수가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52%, 선풍기는 2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에어컨 일부 제품 구입시 공기청정기, 선풍기, 제습기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으며, 구매 금액대별로 지급하는 캐시백 행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23일부터 '선풍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일렉트리카 선풍기(HPF-14F5B1, HPF-14F5G1/종류별)', '제니스 16인치 벽걸이 선풍기(JNF-4525W)' 각 2만9900원, '유파 리모컨 선풍기(35cm/TSK-3515MR)' 3만99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초특가에 마련했다. 이 외에도 온도에 따라 풍량이 자동 조절되는 '초절전 프리미엄 선풍기(스마트 DC 선풍기_FS40-15AR)'를 5천대 한정으로 19만9000원 기획 특가에 판매한다.

여름시즌 의류, 물놀이 상품 기획전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서머 패션 페어'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파야, 밸리걸, 플리츠미, 아레나 등 여성·남성 의류 브랜드는 물론 수영복을 비롯한 모든 여름 패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파파야 원피스를 1만원에, 엘르 아쿠아 슈즈를 4만7000원에, 밸리걸 원피스를 2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셔츠&타이 균일가 특집전'을 진행한다. 닥스, 듀퐁, 카운테스마라, 레노마 등 유명 남성 브랜드들이 참여, 인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닥스 셔츠를 5만5000원, 듀퐁 셔츠를 6만원, 카운테스마라 셔츠를 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 빅마켓은 오는 26일부터 7월말까지 다양한 물놀이 상품들을 판매하는 '물놀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형백조 튜브(210*200*125cm)', '플라밍고 튜브(210*200*125cm)'를 7만9900원에, '피셔브라이스 파라솔 보행기(유아용 튜브)'를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필요한 구명조끼 상품들도 준비해 '피셔프라이스 유아 보조부력복'을 2만9900원에, '제백 보조부력복(사이즈: S/M/L)'을 각 1만9900원(S), 2만1900원(M/L)에 선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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