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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박 대통령 회견, 국민에게 더 큰 걱정 안겨"

입력 2015-01-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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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세를 폈습니다. 문 위원장은 청와대에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한다며 스스로를 '호박'이라고 스스럼없이 밝혀온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하지만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시선은 어느 때보다 싸늘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새정치연합 :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주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의 해법도 인적 쇄신만이 정답이라며 국민 의사를 무시하면 지지도는 떨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새정치연합 : 청와대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 안에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사과 말씀이 단 한 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경제 기조도 "박 대통령이 다른 나라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며 서민의 소득을 늘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경제 문제를 이유로 반대한 개헌에 대해서는 2월 안에 국회 개헌특위가 구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문제와 관련해, 문 위원장은 지난 11일 탈당한 정동영 전 상임고문에게 당이 가장 어려울 때 꼭 나갔어야 했느냐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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