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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올 첫 오렌지 경보…'스모그 몸살' 시작

입력 2016-11-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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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 올들어 처음으로 스모그 2급 예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동북 3성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치솟고 있는데요. 우리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중국의 겨울 스모그 시즌이 찾아온 겁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겨울철 난방을 일제히 시작한 베이징. 나흘만에 강력한 스모그 발생이 예보됐습니다.

베이징 기상대가 오늘(17일) 0시를 기해 오렌지색 예비경보를 발령한 겁니다.

적색에 이은 2급 경보로 3일 이상 스모그가 계속된다는 예보입니다.

황색 경보는 이미 4차례 발령됐지만 오렌지 경보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양판/베이징 시민 : 국가가 더 나서야 합니다. 배기가스를 줄이는 등 근본 원인을 개선해야 합니다. 매년 스모그를 없앤다지만 겨울만 되면 바뀌는 게 없습니다.]

이날 오전 동북3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선양 219, 안산 228, 지린 181 마이크로그램 등 국제기준치의 8배 가까이 됐습니다.

학교 체육, 토목공사와 철거, 일부 공장 가동까지 금지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서기류가 만들어지지 않아 우리나라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앙환경감찰단이 최근 환경사범 2500명을 문책하는 등 초강력 스모그 퇴치에 나섰지만 화석 연료 소비가 많은 난방철을 맞아 스모그 대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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