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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로켓 발사 규탄…대북 추가 제재 추진

입력 2012-12-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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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한지 2시간여 만에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하는 의장 언론성명을 냈습니다.

[모하메드 룰라치키/안보리 순회의장(유엔주재 모로코 대사) :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적절한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하기 위해 계속 협의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의장 언론성명은 안보리 세 단계 제재 중 가장 약한 조치지만 회의 소집 즉시 나온 건 이례적입니다.

먼저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일치된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이어 추가 제재조치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는 2단계 접근을 하겠다는 겁니다.

[수전 라이스/유엔주재 미국대사 : (이 같은 도발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할 것입니다.]

중국·러시아까지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나선 만큼 이번 안보리 추가 제재안은 지난 4월 의장성명보다 수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추가 결의안 채택에 대해선 중국이 소극적 입장이어서 협상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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