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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시도 끝 궤도 진입…"북한 ICBM 기술에 근접"

입력 2012-12-12 21:12 수정 2012-12-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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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로켓 발사 성공으로 북한은 핵을 실어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기술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1970년대 해외에서 도입한 스커드 미사일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만 해도 이번이 5번째입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지구관측위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광명성 3호 2호기에는 지구관측에 필요한 측정기제와 통신기제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위성 발사와 똑같은 기술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 개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통해 대륙 간 탄도미사일, 즉 ICBM 발사 기술 개발에 80~90%까지 접근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춘근/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수석대표 : 장거리 ICBM 같은 경우에는 핵탄두 소형화 (필요하고) 다음에 재진입에 필요한 각종 제어·소재·자세 안정 이런 것들이 이뤄져야….]

북한은 앞으로 이동식 발사대를 개발하고 핵탄두의 폭발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미국과 국제사회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거리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에는 박도춘 당 군수담당 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군수경제를 담당하는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 등 '군수 3인방'의 힘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은 북한 엘리트의 잇단 부침에도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철석 같은 신뢰를 받으며 미사일과 핵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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