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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정운호 로비 의혹'…홍만표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6-05-10 20:23 수정 2016-05-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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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 사건에서 연일 각종 게이트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법조 게이트인데요. 마치 영화에서처럼 이른바 전관 변호사들에게 수십억 원을 주고 구명로비를 한 의혹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어서입니다.

오늘(10일)은 검찰이 정운호 씨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단계에서 변호를 맡았던 홍만표 변호사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검사장 출신인데요,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에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맡는 등 재임 시에 굵직굵직한 사건을 담당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정운호 사건은 국면이 더 깊어지면서 이른바 법조 게이트의 끝이 어딘가가 궁금해지는 상황이 됐습니다.

홍 변호사는 정운호 씨 사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서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받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홍만표/변호사 : ((의혹) 인정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 아니. (언론보도 나온 것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신지만?) …]

검찰은 또 수임료 50억 원을 받고 정운호 씨의 구명로비를 벌인 혐의로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해서 현재 조사 중입니다.

최 변호사 역시 부장판사 출신의 이른바 전관입니다.

최 변호사는 실제로 구형량을 낮춰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정운호 씨를 수사하고 기소한 검찰 간부를 찾아가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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