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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이어 이인제도 소환 불응…검찰과 줄다리기

입력 2015-06-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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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불응으로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요, 검찰의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에도 없었던 여야 의원 1명씩을 거론하면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별수사팀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각각 세 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두 차례씩 검찰 소환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특별수사팀은 현재 국회가 회기 중인 점을 고려해 다시 소환을 통보했다며,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후속 조치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은 물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까지 갑자기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 막판에 등장한 여야 정치인이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며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본질과 동떨어진 인물을 갑자기 수사선상에 올려 줄다리기를 하는 것 자체가 소득없이 끝나는 여권 핵심정치인 수사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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