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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인제 '소환 줄다리기'…"시선돌리기" 지적도

입력 2015-06-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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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이 밝힌 김한길 이인제 두 의원이 모두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때문에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는데 본질인 성완종 리스트나 대선자금 수사는 별 소득없이 마무리하면서, 갑작스럽게 리스트에도 없었던 여야 의원 한명씩을 거론하면서 시선을 돌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수사팀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각각 세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두차례씩 검찰 소환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특별수사팀은 현재 국회가 회기 중인 점을 고려해 다시 소환을 통보했다며, 출석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후속 조치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은 물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까지 갑자기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수사 막판에 등장한 여야 정치인이 수사에 응하지 않는다며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본질과 동떨어진 인물을 갑자기 수사선상에 올려 줄다리기 하는 것 자체가 소득없이 끝나는 여권 핵심 정치인 수사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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